
이중언어 교육은 단순히 두 가지 언어를 배우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의 이중언어 습득은 아이의 전반적인 인지 능력, 문제 해결력, 집중력, 창의성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정이라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부모 주도의 자연스러운 이중언어 노출은 아이의 뇌 발달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강력한 촉진제가 된다. 뇌는 언어 자극을 통해 구조적으로 변화하며, 이중언어에 꾸준히 노출된 아이는 단일언어 환경에서 자란 아이보다 다양한 신경 연결망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부모가 이중언어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방법을 몰라 쉽게 포기한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뇌 발달 중심의 이중언어 교육법’을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