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히 외국어 실력 향상만이 아니다. 이중언어가 아이의 뇌 발달, 집중력, 사고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여러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중언어가 뇌 구조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MRI(자기공명영상)를 활용한 연구들은 이중언어 사용자와 단일언어 사용자의 뇌 구조 및 활성화 차이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며, 이중언어 교육의 근거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다양한 fMRI, sMRI 등의 영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중언어 사용자와 단일언어 사용자 사이의 뇌 구조 차이를 비교하고, 그 의미와 시사점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중언어 연구를 위한 뇌 영상 기법의 기본 이해: fMRI와 sMRI의 차이뇌 구조와..